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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성당과 예술

김남용 요한(소성당 고해소 문, 소성당 출입문)

프로필

1960
서울생
198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 졸업
1988
파리 제 VII 대학 조형미술학과 졸업
1986-1998
파리에서 작업

개인전

1994
갤러리벨프루아, 파리
1995
청담미술제, 신세계 가나아트, 서울
1998
신세계 가나아트, 서울
1999
화랑협회선정 우수작가전, 화랑미술제, 서울
2002
가나 인사아트센터, 갤러리아트사이드, 서울
맥향화랑, 대구
코리아아트 갤러리, 부산

단체전

1996
이티네레르, 갤러리 포르마, 크라코바, 폴란드
한국작가전, FIAC, 파리, 프랑스
1997
서울아트페어, 서울
1999
NICAF 도쿄

"인생은 짧고 예술은 영원하다."
그만큼 예술은 무한한 생명력을 갖는다. 그러니 성전에 바쳐진 예술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가! 분당성요한성당 소성당의 고해소 문은 그러한 의미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성 미술에서 다루지 않았던, 그러나 믿음의 생활 중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고해성사는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은혜로운 장소이다. 그러한 고해소라 일반적인 엄숙함에서 조금 벗어나 편안한 마음으로 죄를 고백할 수 있게 고해소 문을 제작하였다. 우선 고해성사를 하기 위해서 그 앞에 서 있는 동안 마음에 안정을 주기 위하여 전반적으로 차분한 톤으로 가라앉게 하였고, '가득한 성령'이라는 주제로 포근히 감싸 안아주는 느낌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였다. 특히 고해소의 신부님 방 문은 빛이 방으로 비쳐져 신부님께서 고해성사를 행하시는데 있어 성령의 빛이 안으로 비출 수 있도록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하였다.
전반적으로는 형태상의 안정감을 주기 위하여 좌우대칭으로 배치하였다. 고해성사를 하는 동안 고해소 문의 안쪽에는 죄를 고함에 있어서 예수님이 지켜 주시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양쪽 방에 예수님 얼굴을 설치하였다.

김미영 비타 수녀(소성당 십자가의 길)

프로필

1968
이화여대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1981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1989
이탈리아 밀라노 누오바 아카데미 졸업
1967-1971
대한민국 전람회 5회 입선
1974
포교 성 베네딕토 수녀회 입회
1986-1987
그룹전 Studio Marconi, 이태리
1992-1998
가톨릭 미술 협회전 출품
2001
제6회 가톨릭 미술상 조각 부문

'십자가의 길'이라고 하면 우리는 우선 전통적으로 예루살렘의 길거리에서 하는 십자가의 길을 생각한다. 예루살렘에 있는 십자가의 길을 바탕으로 천주교회에서도 기도서에 십자가의 길 기도를 넣었고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그 기도를 바쳐왔다.
그런데 1991년 성 금요일에 교황 요한바오로 2세께서 로마의 꼴로세움에서 하셨던 십자가의 길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조각가인 포교 성 베네딕토회 김미영 비타 수녀님이 교황 요한바오로 2세께서 하셨던 십자가의 길을 토대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이 십자가의 길은 교회에 오랫동안 전승으로 내려오던 항목들(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넘어지심, 길에서 성모님을 만나심, 베로니카가 예수님의 얼굴을 씻어드림)이 빠지고, 마르코 복음을 토대로 하여 성서에 나오는 대목들로만 십자가의 길을 꾸민 것이다. 우리는 이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성서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고통스러운 길을 함께 묵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성서묵상을 통한 「십자가의 길」 책머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