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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게시판 Youth Board
[5월] 로고스 매일복음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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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06.08

<규칙>
- 단톡방 안에서 매일복음과 묵상나눔 이외의 사담은 금하고 있어요.
- 단톡방을 나가고 들어오는 것은 언제든 자유입니다. 
분당성요한 청년이라면 누구든지 초대 가능합니다. 
(로고스 대표봉사자에게 문의해주세요)


<로고스 매일복음묵상 나눔방입니다.>
1.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나신 분께서 그날의 복음을 올려주세요.
2. 오늘의 복음을 마음에 새기며 하루를 알차게 보냅니다.
3. 하루 동안 복음을 통해 내 삶에서 드러나신 하느님을 

자유롭게 나누어 주시고, "사랑합니다"로 마무리해주세요.)
4. "행복합니다"는 마음속으로 답해주세요.






[5월 10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사랑이 끝나면 미련을 두는 것은 늘 사랑을 받던 사람이더군요. 마음껏 사랑을 준 사람은 미련 없이 떠납니다.

오늘 예수님은 아직 깨닫지 못한 제자들을 두고 떠날 때가 되었음을 아십니다. 벼랑 끝에서 만난 것처럼 목숨같이 이들을 사랑하셨기에, 미련을 두지 않고 떠나십니다. 종종 새로운 사목지로 떠나는 신부님들의 뒷모습을 보며 같은 생각을 하곤 해요. 날려보낸 씨앗은 어딘가에서 잘 살기를.. 온전하신 하느님께 모두 맡기시는 예수님의 사랑의 방식에서 자유를 발견합니다. 


*

벼랑에서 만나자. 부디 그곳에서 웃어주고, 악수도 벼랑에서 목숨처럼 해 다오. 그러면 나는 노루피를 짜서 네 입에 부어줄까 한다.


아, 기적같이

부르고 다니는 발길 속으로

지금은 비가......

- 조은, 지금은 비가.

*


사랑합니다. :)



[5월 12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


하던 일이 늦어서 묵상글 올리기가 늦어졌습니다.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하느님께로 돌아가시기 전에 어떠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섰는지를 보여주십니다. 먼저 당신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물론 그 기도 역시 아버지의 때를 위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당신 자신을 영광스럽게 해달라고 하신 기도였습니다. 하느님을 우선으로 한 기도였지요. 그 이후 당신께서 뽑으신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를 해주십니다. 당신이 떠나신 이후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을 제자들을 보호해주실 것을 청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제자들은 아니지만 당신을 믿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종합해보면 하느님과 당신 자신, 그리고 제자들과 믿는 모든 이들이 사랑 안에 하나로 일치가 될 수 있도록 청하십니다.


제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기는 쉬운 것 같지만,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저를 영광스럽게 해달라고 청하는 기도는 입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제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기는 쉬운 것 같이 느껴지지만, 제 주변, 저와 같이 하느님을 믿는 이들을 보호해달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왜인지 저에겐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타인을 위한 청원의 기도, 감사기도를 안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 안에 진심으로 사랑을 담아서 해본적이 얼마나 있는가하고 생각해보면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랑이 없었기에 타인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는 것이 되었고, 타인을 위한다고 하였지만 타인을 가르치게 되는 부끄러운 경우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제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기를, 그리고 사랑 안에 모두가 하나로 일치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5월 13일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저는 오늘 고해성사를 드렸습니다.  

일주일동안 기도도 단한번드리지 않앗고 여러가지 잘못들로 예수님을 묵상을 드리지도 못하였습니다.  

저는 언젠가 찬미를 드리는것도 미사를 드리는것도 기도를 드리는것도 성경을 펴게되는것도 나의의지가 아닌 주님의 뜻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근래의 한주중에 가장 힘들엇던 한주였던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하느님을 청하고 기도를 드려야하는데...  

저는 또 다시 저만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죄를 지으니 기도를 드릴염치도 성호경을 그을염치도 성경책을 만질수조차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불연듯 하느님도 나를 외면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항상 불안해하며 지냈던것같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하느님께서 저를 외면하시는게 아니라 제가 하느님께 등을지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저의 아주 모자란 생각으로 잘못을 했기때문에 하느님께 고개를 들수도 기도를 드릴수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오늘 고해를 드리고 나서야 엎드려 눈물을 흘리게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번의 물으심은 저에게도 세번의 물으심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지켜봐주실까.. 

나는 또 잘못을하고 잘못을 하는데.. 지켜봐주실까 생각했습니다.  

 

일주일마다.. 더자주 고해를 드리며 같은잘못을 말씀드리고 계속하여 저의 잘못들을 말씀드리면서 저는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것들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게해주십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선 제게 죄를 짓고있는 그사람을 사랑하라고 말씀해주십니다.  

 

그 사람은 제 자신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선 당신께선 저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밖히시어 돌아가시면서도 당신보다 저희를 생각하십니다.  

 

저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던 생각이었는지 이제서야 깨닫게됐을때 하느님께선 저희가 잘못을 저질럿을때도 슬퍼하시며 계속 그 자리에 계신다는것을..  

제가 주님을 등지고 너무나 멀리왓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도 저희를 계속하여 안아주시러 달려오신다는것을.. 저는 몰랏던것 같습니다.  

 

나를 사랑하느냐.. 

제게 물으신다면 저는 감히 대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베드로의 영광스러운 죽음처럼 아니 영광스러운 죽음이 아닐지라도 저의 부족한 육신과 부족한 영을 모두 주님께 드립니다.  



[5월 22일 주일 삼위일체 대축일]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찬양 노래를 부르십시오

여러분 가운데에 앓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교회의 원로를 부르십시오. 원로들은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십시오. 그러면 믿음의 기도가 그 아픈 사람을 구원하고 주님께서는 그를 일으켜 주실 것 입니다. 또 그가 죄를 지었다면 용서를 받을 것 입니다. 


고통을 받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곧 주님께서 그 사람 곁으로 와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병에 앓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많은 이들이 그를 위하여 기도하여 하느님께 가는 길을 닦아 주기때문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행복합니다. 곧 주님께 죄를 고백하여 용서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통과 기쁨 아픔 슬픔. 

삶과 죽음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만물의 감정으로 다가오십니다. 선인과 악인 모두에게 다가오시어 각기 다른 말씀으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오십니다


믿는 이에게도 믿지 않는 이에게도 다가오시며, 죄인에게 다가오십니다.


저는 모든 이들에게 같은 말씀을 주시지 않는 주님의 모습을 뵈었던 적이 있습니다. 

선하고 믿는이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시고, 악하고 믿지 않는 이에게 행복을 주시는 모습도 뵈었습니다. 

아픈이를 더 아프게 하시고 굶주린이를 더 굶주리게 하시는 모습도 뵈었습니다. 


어떤이에게는 행복과 기쁨으로 어떤 이에게는 슬픔과 고통 절망으로 다가와 주시는 주님을 뵈었습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에선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말씀해주십니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말씀해주십니다. 

저는 어린아이의 해맑은 모습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떠올리었습니다. 


그 어린아이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어린아이 일때의 모습이기도 하였습니다. 

천방지축의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싶으면 먹고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고 어머니의 냄새를 가장 좋아하며 아버지 앞에 재롱을 부리는 어머니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잠이드는 어린아이였습니다. 


그러다 그 어린아이의 눈물도 보았습니다. 아파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저는 오늘 복음의 말씀이 어린아이와 같아라 말씀해주시며 

그 어린아이는 제 안에 있는 저의 모습이었던 것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선 그 어린아이를 안아주셨습니다.




[5월 27일 연중 제8주간 금요일]


“하느님을 믿어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25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오늘 복음의 말씀에선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한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여 주십니다. 

계속하여 의심하며 흔들리며 신앙생활이 송두리째 흔들릴수도 있을만큼의 동요를 하루에도 수십번.

그러다 벼랑끝에 위태히 매달려 있는 저일꺼라고 생각하였지만

 그건 제가 아닌 하느님이셨던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곳에서 계속 저를 붙잡아주시며 피땀흘리셨으며 목숨까지 내 놓으셨습니다. 

보이지 않는곳에서 눈물흘리셨으며 마음아파하셨습니다. 

언젠가 어느 신부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이며 가장 억압받고 박해받으며 상처받고 고통받은 이들의 이야기라고 하신 말이었습니다. 그 말을 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알지못하며 알지못할것입니다.

                                                  

저는 원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 중엔 저의 가족도 있으며 저의 친척도 있으며 저의 친구도 있습니다.

사랑하지 못하며      

악을 품고 그들을 증오하기도 하며 저주를 하기도 합니다.

                                       

용서라는 단어는 제가 죄인이기 때문에 제 마음의 허락을 받지못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남을 용서하기 이전에 저의 죄를 고백해야할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던것 같습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저는 고백할수 없을것이라는걸 이제서야 알게된 어리석은 저는 용서할수 있기를 청합니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하느님을 믿어라.>


요 며칠 분당성요한 교회 공동체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안에서 나는 하느님께 뜻을 두고 있는가, 하느님 안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 서두의 말씀이 저의 두려운 마음, 걱정하는 마음을 격려하시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이 방에 계신 분들께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생각 나실 때에 우리 교회 공동체를 위해, 특별히 청년들과 모든 청년 단체를 위해, 그리고 주임신부님과 보좌신부님들을 위해 잠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려요.


"사랑하는 여러분,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에 일어나더라도 무슨 이상한 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도 여러분은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봉사하는 이는 하느님의 힘으로 봉사해야 합니다(베드로1서 4:11) 오늘 1독서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그룹 봉사를 시작하던 첫날, 주님께서 절 도구로 써주신다는 느낌이 참 기쁘고 편안하고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주님의 힘이 아닌 제 힘으로 뭘 하려고 했고 제 뜻대로 끌고 가려 하다 결국 화가 나서 지쳐버렸어요. 내입맛대로 상황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고 싶어한 뒤에 안된다고 화내는 제가 주님앞에 떳떳할 수가 없어 부끄럽네요. 힘을 빼고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교회와 복음 선포, 서로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일하는 모든 봉사자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5월 28일 연중 제8주간 토요일]
사랑하는 어머니!

어느 봄날에 난생 처음으로 성모님 앞에서 두 손을 모두고
서투르게 바쳤던 저의 기도를 떠올려봅니다.
그때 저를 감싸던 싱그러운 볕과 장미향이 가득 번져오는 맑은 하늘이
마치 ‘괜찮다, 괜찮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구나’ 도닥여주는 성모님의 품과 같이
어찌나 포근하던지요.

어머니께서는 보잘것없는 저의 기도를 함께 해주시어
저와 저희 가족을 예수님의 품에 들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어머니의 은혜에 감사하며
저의 작은 마음을 어머니께 드립니다.

*

예수님의 삶을 떠올리면 그 십자가 발치마다 어머니와 마주하게 됩니다.
예수님과 함께 즐거워하시고,
예수님과 함께 시련을 견디셨으며,
예수님과 함께 기도하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곁에 머무르시어,
예수님과 함께 사랑의 승리자가 되신 성모님!

고통의 가지에서 향기로운 꽃을 피어내신 어머니에게서
우리의 사랑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믿음과 순종이 부족했던 저희의 지난날을 뉘우치게 됩니다.

어머니,
비오니 저희가 쉽게 만족하려 할 때,
미지근한 회심으로 적당히 넘어가려 할 때에,
저희를 재촉해 주십시오.
하느님께서 주신 삶 안에서 늘 “예”라고 응답할 수 있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끌어주십시오.
그리하여 부활 날 아침, 어머니의 마음이 기쁨으로 빛났던 것처럼
저희의 마음도 기쁨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사랑하는 어머니!
오늘 저희가 함께 모여 어머니께 저희의 마음을 드립니다.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아직 온전히 다 드리지 못한 마음,
바친다고 하면서도 아직 다 바치지 못했던 그 마음을,
오늘 어머니께 드립니다.

저희가 어머니께 꽃을 드릴 때에 그 안에 담긴 간절한 소망을 헤아리시고
저희의 보이지 않는 눈물과 한숨도 함께 받아 주십시오.

저희가 어머니께 촛불을 드릴 때에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닫혀 있고 굳어 있던 저희의 단단한 마음도 함께 품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오늘 저희의 기도가
꽃과 같은 찬미의 기도이게 하소서.
촛불과 같은 참회의 기도이게 하소서.

*

은총이 가득하신 어머니시여!
기뻐하십시오.
천주의 어머니시여!
기뻐하십시오.
어머니께서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을 태중에 모셨나이다.

- 2016년 5월 28일

오늘 성모성월을 맞이하여 성모의밤 미사가 있었어요. 성모님께 바치는 글로 봉헌한 것을 묵상으로 대신합니다. 사랑합니다 :)




[5월 30일 연중 제9주간 월요일]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줄도 모르고 오늘 우연찮게 이 구절을 떠올렸어요. 사람들이 내버린 돌을 가져다가 하느님의 일에 쓰시는 것이 참으로 저 자신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주신 일들에 대해 그저 "예"라고 응답해보기로 했어요. 어떤 일은 내가 판단하기에 할 수 있고, 할 만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예"라고 대답하고, 또 어떤 일에 대해서는 나는 할 수 없고, 해본 일이 아니기 때문에 못하겠다고 판단하는 것도 순전히 내 기준일 뿐이며 그것은 교만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믿는다면 내가 해보지 못한 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도 "예"라고 대답할 때에야 비로소 하느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시려는 놀라운 일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신 성모님의 지혜를 청합니다.


사랑합니다. :)




[5월 31일 주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모의 노래를 묵상하며, 하나의 순명이 어떤 구원을 가능케 하였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는 매일 작아지고 하느님께서 더욱 커지시기를 기도합니다.


-

나는 좌절하는 자세가 좋다

바닥에 이마를 대고

유리창처럼 투명하게

뿌리의 세계를 들여다본 것들

마치 하늘에 엎드려 굽어내려보는 신 같은

- 김경미, 나는 좌절하는 것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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