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sub/sub_img05.jpg
자유게시판 Free Board
하이델부르크2. 네카 강변에서 독일가곡을 연상하다...
미라보
Date : 2016.03.30

베토벤의  연가곡집  "멀리  있는  연인에게"  중  1곡

언덕  위에  앉아   Auf  dem  Hugel  sitz  ich



DSC08488.JPG



언덕  위에  앉아

안개  낀  파아란  대지를  응시하며

사랑하는  그대와  처음  만났던,

목장  길을  바라봅니다.



DSC08489.JPG



그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우리와  우리의  평화  사이를

우리의  행복과  고통  사이를

산과  골짜기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DSC08495.JPG



아,  그대를  향해

제  눈빛이  이토록  열렬히  타오르고  있는  것을

그대는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갈라놓은  공간  속에서  한숨마저  사라져  버립니다.




DSC08500.JPG



아무리  해도  그대에게  다다를  수  없고

그  누구도  사랑의  전령이  되려하지  않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나의  고통을  하소연하는  그런  노래를  말입니다.



DSC08491-horz.jpg



노래의  선율  앞에서

모든  공간과  시간마저  사라지고

사랑하는  마음을  바치는  사람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이르리라.



DSC08466.JPG



베토벤은  교향곡 등에  못지  않게  독일  가곡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합니다.

예술가곡으로서  연가곡  양식을  창조하여  이  "멀리있는  연인에게" 는  당시  의학도였던

야이텔레스가  보내준  시에  영감을  받아  곡을  붙였는데  당시  베토벤은  약혼녀  테레제와의

파혼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괴로웠을  때,  감수성  넘치는  이  시를  대하고  

그  내용에  감동하여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6곡을  연결해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DSC08395.JPG



2곡   그토록  푸른  산들이            Wo  die  berge  so  blau


그토록  푸른  산들이

회색의  연무  속에서

머리를  내어  밀고

구름이  끼어  있는  그  곳에

나는  머물고  싶어라!


DSC08494.JPG



고요한  골짜기  속에서는

괴로움도  번민도  잠잠해지네

바위틈  속에서

앵초가  숨죽이며  고개를  숙이고  있고

바람이  그토록  고요히  불고  있는  그런  곳에

나는  머물고  싶어라1





DSC08499.JPG



사랑의  힘과

가슴속  깊은  곳의  고통이

나를  저기  고요한  숲속으로  몰아내네

아,  사랑하는  이여.

나를  이곳에서  밀어내지  않는다면

영원히  그대  곁에  머물  수  있었을텐데!





DSC08501.JPG




저두  이  베토벤의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  Op. 98 을  우연히

아트센타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이런  곡이  있다는  사실도 ^^^

하이델베르크의  조용하고  품위있고  아름다운  이  풍광에  꼭  독일가곡을  함께  하고  싶었지요.

비록  바리톤과  피아노의  그  절묘한  조화는  들을  수  없지만  이  시에서  풍기는

베토벤의  정신세계는  함께  하고  싶었답니다.



리스트
/img/top.gif
  • 흑백로고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498 ㅣ TEL 031-780-1114 l FAX : 031-7801-109
    COPYRIGHT (c) 2013 ST.JOHN'S CATHOLIC CHUR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