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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 그해 여름 ....
미라보
Date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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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마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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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호수가  노래하는  거

너  들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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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마음은  그냥  잠자게  하고

새벽  숲의  잡풀처럼  귀  기울이면

 진한  안개  속에  몸을  숨긴  채

물이  노래하는  거  들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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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피리소리  같기도  하고

첼로  소리인지  아코디언  인지,

멀리서  오는  맑고  얇은  소리에

새벽안개가  천천히  일어나

잠  깨라고  수면에서  흔들거린다.

아,  안개가  일어나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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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같은  형상으로  춤을  추면서

안개가  안개를  걷으며  웃는다.

그래서  온  아침이  한꺼번에  일어난다.

우리를  껴안는

눈부신  물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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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해 전,  팔월  오늘 ...

그때는  지금처럼  덥지  않았습니다.

제주  바닷가의  일출이  보고싶어  일찍  나와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해가  저렇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  바닷가의  한가롭던  공기와  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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