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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 그 바닷가에서 ...
미라보
Date :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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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면  

어떤  길이  어떤  어두운  밝음이

어떤  미로가 

나를  이끌  것인가


나는  내다본다

속에는  어둠의  뇌성은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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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고  싶다

초록의  문을  열고  싶다.  나는

또  나가고  싶잖은  마음이  인다

또는  잠시  나가  패랭이나  캐서

화분에  심어보고  싶다

이  위태로운  어질어질함


누가,  바깥에서  문고리를  만진다

... 밖에서  ...  누가

내방의  어두운  창유리를  닦는다

--  이하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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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

먼  훗날  당신이  아파지면

우리가  맨발로  걷던

비자림을  생각하겠어요

제주도  보리밭에  깜짝 놀란

당신이  느닷없이  사색이  되어

수풀  속에  들어가  엉덩이를  내리면

나는  그  깊섶  지키고  서서

산지기  같은  얼굴로

오가는  사람을  노려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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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이  당신  냄샐  감춰주는  동안

나는  당신이,  마음보다  더  깊은

몸속의  어둠,  몸속의  늪,  몸속의  내실에

날  들여  세워두었다  생갹했지요.

당신  속에는,  맨발로  함께  걸어도

나  혼자만  들어가본  곳이  있지요

나  혼자선  나올  수  없는  곳이  있지요

먼  훗날  당신이  아파지면

웃다가  눈물  나던  비자림을  찾겠어요

--  이영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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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그림

하나뿐인  사랑을

둘이  하나된  그  기쁨을  노래하네

이젠

하나뿐인  추억을

둘이  홀로된  그  슬픔을  기리네

바람결에  

소릿결에

영영  소멸되고  마는

흔작의  길  

따라  떠나는  보헤미안


--  안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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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에서  멋모르고  제트보트를  타며

파도에  출렁이며  사진을  담느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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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벌레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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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동굴음악회가  열린다고  하는데

음향효과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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