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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4. 한 잎의 여자 1.
미라보
Date : 2016.05.30

한  잎의  여자 1.

                            오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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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  같이

쬐끄만  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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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여자,  여자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여자,

눈물  같은  여자,  슬픔  같은  여자,  병신  같은  여자,  시집  같은  여자,

그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  그래서  불행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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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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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과천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걷다가  쉼터에서  물을  마시는데

저  위의  표지판에  시가  써있는  것  같아  올라갔었습니다.

이  시를  만나는  순간  숨이  턱  막힐  듯한  전율이  저에게  왔지요.

어떻게  시인들은  얼마나  마음속에  머리속에  많은  사고와  감상을  걸러

이러한  시를  쓸수  있을까...  

한  잎의  여자 2,  와  한  잎의  여자 3도  있는데  그  시들은  아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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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우송

새의  깃털과  같이  잎의  떨어지는  소나무라고  합니다.

나무  주변을  살펴보면  종유석처럼  뾰족  솟은  것들을  볼  수  있는데

물이  많은  습지에서  숨을  쉬기  위한  뿌리이며  "기근"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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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갈기념관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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